‘트레이드 불발’ 해멀스, 결국 필라델피아 ‘개막전 선발’ 확정

입력 2015-03-30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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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겨울 여러 건의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던 ‘베테랑 정상급 왼손 투수’ 콜 해멀스(32)가 결국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잔류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해멀스가 오는 4월 7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필라델피아의 2015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로써 해멀스는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필라델피아의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됐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지난해에는 클리프 리(37)가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4월 7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5시즌에 돌입한다.

당초 해멀스는 여러 팀으로의 트레이드설이 나돌았다. 이미 최고의 선발진을 갖춘 LA 다저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설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해멀스의 유망주는 결코 적지 않았고, 결국 이는 모든 팀이 포기하게 만들어 트레이드 되지 않고 잔류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해멀스는 사이영상 수상은 없지만 프런트 라인 선발진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 지난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해멀스는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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