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우에하라, 부상 후 첫 불펜 투구… 개막전 복귀 어려울 듯

입력 2015-03-31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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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수호신’ 우에하라 고지(40)가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확실한 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헤럴드의 알렉스 스피어는 우에하라가 31일(이하 한국시각) 부상 후 첫 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7일 평지에서 60개 가량의 캐치볼을 소화한 뒤 가진 첫 번째 공식 재활 훈련. 우에하라 복귀 시점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투구였다.

이후 보스턴의 존 패럴 감독은 우에하라가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우에하라는 지난 18일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뒤쪽, 즉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이탈했다. 이후 우에하라는 휴식을 취하며 재활에 대비했다.

보스턴 내부에서는 큰 이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우에하라는 이미 지난 2010년에 같은 곳을 다쳐 개막 후 28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만약 우에하라의 부상 회복이 더디게 진행 돼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보스턴은 에드워드 뮤히카를 임시 마무리로 기용하게 될 전망이다.

우에하라는 보스턴의 수호신으로 지난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4승 1패 2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6년 통산 294경기(12선발)에 등판해 350 1/3이닝을 던지며 15승 15패 6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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