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마니 토마스. ⓒGettyimages멀티비츠

야스마니 토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당초 외야수로 분류된 바 있는 ‘쿠바 출신의 유망주’ 야스마니 토마스(2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3루수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출전한다.

애리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애리조나는 경기에 앞서 토마스가 포함 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마스는 6번, 3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일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첫 선발 출전.

당초 토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여전히 토마스가 3루수를 맡아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발 출전은 시험 무대로 볼 수 있다.

지난 16일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토마스는 이후 5경기 중 4경기에 대타로 나서 4타수 1안타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타석이 적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토마스는 쿠바 출신의 거포 유망주로 지난해 11월 애리조나와 6년간 685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무려 연평균 1141만 달러의 금액이다.

이번 애리조나와 토마스의 계약에는 4년 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설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들어있다. 따라서 토마스는 4년 뒤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홈런 타자로 알려진 토마스는 6피트 4인치(약 193cm)와 240파운드(약 109kg)에 이르는 당당한 체구를 갖춘 선수. 파워 히터로 활약하기에 충분한 체격 조건을 지녔다.

또한 토마스는 지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유망주 순위에서 6위에 오를 만큼 이미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트리플A 성적은 좋지 못했다. 5경기에 나서 타율 0.190과 1홈런 3타점 2득점 4안타 출루율 0.261 OPS 0.642에 그쳤다.

한편, 이날 토마스가 상대할 텍사스의 선발 투수는 ‘왼손’ 닉 마르티네스(25)로 시즌 초반 2경기에서 2승과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