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포 이민지 LPGA 킹스밀 챔피언십 단독 선두 ‘데뷔 첫 우승 눈앞’

입력 2015-05-18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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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LPGA 킹스밀 챔피언십’ ‘LPGA 킹스밀 챔피언십’


한국계 교포인 ‘루키’ 이민지가 LPGA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민지(18·호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47야드)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15번 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2위 앨리슨 리(20·미국)에 4타 차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두 시간 만에 재개되면서 앨리슨 리가 흔들리기 시작한 사이 유소연이 7번 홀(파5)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이민지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이민지는 11번 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12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민지는 14번 홀(파4)에서도 먼 거리 퍼팅을 또 성공시킨 데 이어 15번 홀(파5) 이글을 기록, LPGA 데뷔 후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경기는 일몰로 다시 중단됐으며 잔여 경기는 오후 8시부터 다시 치러진다.


한편, 유소연, 김효주, 폴라 크리머(28·미국) 등 5명이 10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이 7언더파 277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26·KB금융그룹), 리디아 고(18·뉴질랜드), 지은희(28·한화)가 5언더파 279타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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