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15승…범가너와 재대결서 또 웃었다

입력 2015-09-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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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잭 그레인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SF전 7.1이닝 1실점…다저스 2연승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사진)가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웃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2-1로 누르고 이번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그레인키와 범가너의 재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투수의 격돌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24일에는 그레인키가 8이닝 2실점, 범가너가 7.1이닝 4실점해 그레인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도 그레인키가 승리를 챙겼다. 그레인키는 8회 1사까지(7.1이닝) 5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15승째(3패)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선을 7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0으로 앞선 8회 1사 후 3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이어진 1사 1·2루의 위기를 구원등판한 좌완 루이스 아빌란이 막아냈다. 아빌란은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종료했다. 9회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켈리 잰슨은 삼자범퇴로 1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범가너도 7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최소화(2실점)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자신보다 더 ‘짠물 피칭’을 한 그레인키에게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의 3연전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마이크 리크(9승6패·방어율 3.53)와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11승6패·방어율 2.24)가 선발 맞대결을 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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