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황희찬-문창진 카드 대성공…우승 노린다!”

입력 2016-01-27 0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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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경기 전날부터 따로 주문하는 등 준비
-황희찬-문창진 쐐기골 합작 맹활약
-1차 목표 달성…그러나 우승도 탐나
-신 감독 “결승 한일전 필승전략 짠다!”


●한국 신태용 감독=(전반에 스리백을 가동한 이유는)수비 불안 때문에 중앙 수비수들이 많이 위축돼 선수들이 부담이 많았다. 그래서 쉬운 축구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좀 더 간단하게 하려고 했다. 후반에 황희찬과 문창진을 교체로 투입했는데 사실 어제부터 준비시켰다. 후반 30분쯤에 들어가서 사고를 쳐달라고 했다. 오늘 경기 시작 전에도 둘을 불러서 또 얘기했다. 두 선수가 감독이 원하는 바를 잘 이행해 준 것 같다. 카타르가 동점골을 넣고 분우기를 가져가서 조금 힘들 것 같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위기 상황에서 골을 더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수비 선수들에게 안정적으로 가야 한다고 하프타임에 얘기를 했다. 수비수 연제민과 송주훈, 골키퍼 김동준 등에게 수비에서 안정적으로 가면 좋은 결과기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한·일전 중요한데) 일단은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마음 편하게 일본전을 준비하겠다. 마음에 품고 왔던 것은 리우 티켓 뿐 아니라 우승이었다. 결승전에 일본이 올라오길 바랐다. 두 나라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할 텐데 멋진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동아시아축구가 위대하는 것을 보여주는 한 판이 됐으면 한다. 오늘 하루는 모든 걸 잊고, 내일부터 일본전 구상을 하겠다. 필승전력을 마련하겠다.

도하(카타르)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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