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크 쇼 “맨시티와 더비전 승리, 큰 전환점 됐다”

입력 2016-10-28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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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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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루크 쇼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리그 컵 더비전 승리 이후 팀의 사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16강전에서 후반 9분 터진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쇼는 경기 후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가 얼마나 잘 하는지도 알고 있고 더비전이었다. 우리는 과르디올라가 이번 경기를 결승전처럼 생각한다고 말한 걸 봤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였으니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건 대단한 것”이라며 승리를 기뻐했다.

그는 “첼시와의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 이후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는 수비도 잘했고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경기를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 쇼는 “그들이 전방으로 밀고 나와 센터백에서 긴 공과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 계속 소통하며 그런 기회들을 차단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식으로 끝까지 잘 해냈던 것 같다”고 평했다.

또 “투입된 선수들은 모두 좋은 선수였고 충분히 기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맨시티의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냈지만 우리 수비팀이 더 잘해냈다. 특히 후반전은 더. 정말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고 중요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리그 컵 8강 상대 웨스트햄과의 다음 경기에 대해서는 “물론 우리에게는 홈경기이기 때문에 유리한 경기다. 원정 경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질테니까. 모든 경기가 쉽지는 않지만 웨스트 햄과 경기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리그 컵 8강에 오른 맨유는 8강에서 웨스트햄과 홈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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