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1위’ 시카고 컵스, 21세기 첫 ‘2년 연속 WS 우승’ 이루나?

입력 2016-11-04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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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시카고 컵스. 벌써부터 2017시즌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 이후 첫 2년 연속 우승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NBC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해외 베팅업체 보바다(Bovada)의 2017시즌 메이저리그 팀 성적 예상에 대해 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는 2017시즌 우승 배당 3.5배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우승이 예상된 것.

이어 이 매체는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시카고 컵스 뒤에 놓았다.

이 예측대로 시카고 컵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다면, 이는 1999년,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 즉 21세기 최초의 기록이 된다.

뉴욕 양키스는 1996년 우승을 차지한 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최강팀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는 2년 연속 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 차례 우승했지만, 연속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하위 팀 조차도 최소 3할 승률 이상을 거두는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연속 우승은 매우 어려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주전 대부분이 젊고, 2017시즌에도 전력의 손실 없이 최강의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카일 슈와버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따라서 시카고 컵스는 2017시즌에도 무난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전망이다. 물론 포스트시즌에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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