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일대의 사건에 대해 당사자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이 입을 열었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를 인용해 쇼월터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앞서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는 후회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지난달 5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다.
결과는 연장 11회 끝 2-5 패배. 볼티모어는 비록 패했지만, 승부를 연장 11회까지 끌고가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쇼월터 감독의 선수 기용은 계속해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회 2-2가 된 뒤 6회부터 양 팀의 불펜 대결로 접어들었다. 볼티모어는 7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볼티모어는 결국 연장 1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더 나설 투수가 없자 우발도 히메네스를 투입했고, 연속 안타 뒤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패했다.
하지만 과연 나설 투수가 없었을까? 볼티모어에는 이번 시즌 ‘노블론’에 빛나는 마무리 브리튼이 있었다. 하지만 브리튼은 그날 로저스 센터의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부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쇼월터 감독은 단순히 브리튼을 아껴둔 것. 토론토 존 기븐스 감독이 로베르토 오수나를 9회 기용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잭 브리튼. ⓒGettyimages/이매진스
하지만 쇼월터 감독은 브리튼을 끝내 기용하지 않았고, 결국 포스트시즌 1경기 만에 패해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앤드류 밀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것과 대비 돼 더욱 큰 논란거리가 됐다.
한편, 쇼월터 감독은 16일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에서 1위표 2장, 2위표 9장, 3위표 7장을 얻어 총 44점으로 3위에 올랐다. 감독상은 프랑코나 감독이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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