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된 다나카 마사히로(29)의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이 마무리됐다.

다나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개와 6개. 지난 등판에 비해서는 부진했지만,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다나카는 이날 2실점 전부를 1회에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 위기에서 알렉스 프레슬리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다나카는 수비 실책으로 프레슬리를 3루까지 진루시킨 뒤 다시 포수 개리 산체스의 실책으로 득점을 내줬다.

비록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깨졌지만, 1회를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 내용이었다. 다나카는 2회와 3회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다나카는 4회와 5회에는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2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이번 시범경기 6경기에서 23 2/3이닝을 던지며 1점을 내줘 평균자책점은 0.38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없고,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개와 28개다.

한편, 다나카는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오는 4월 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아처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