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리드오프 자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2루타 포함 시즌 첫 4출루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공으로 총 4번 출루했다. 또한 추신수는 2득점을 올리며 리드오프로 제 몫을 다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한 뒤 후속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4회에는 크레이그 스탬멘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6회와 8회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최고의 선구안을 증명했다. 추신수의 4출루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텍사스는 이날 타선이 폭발하며 11-0으로 대승했다. 추신수가 4출루했고, 로빈슨 치리노스와 조이 갈로, 라이언 루아가 홈런을 때렸다.

또한 선발 투수로 나선 A.J. 그리핀은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통산 두 번째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선발 제러드 위버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며 홈에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48와 4홈런 13타점 16득점 26안타, 출루율 0.363 OPS 0.772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