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잡고 스파이크! IBK 기업은행 배구교실을 가다

입력 2018-09-1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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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유소년 배구교실에 참가한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진제공|허보람 객원기자

“엄마! 그렇게 하면 안 돼, 팔을 뒤로 더 빼야 돼!”

지난 8일, 화성 청림중학교에는 엄마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유소년 배구교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엄마와 함께 하는 배구교실’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매주 아이들의 배구하는 모습을 봐온 엄마들이지만 실제로 배구를 배워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미 자세에 익숙한 아이들이 엄마들의 자세를 봐주며 이끄는 모습도 보였다. 익숙하지 않았지만 엄마들은 아이들과 함께 배구공을 주고받고, 함께 게임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유소년 배구교실은 지난 7월 시작됐다. 주말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하는 것은 다른 구단과 동일하지만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유소년 배구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배구의 본질에 중심을 두었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벤트성 기획이나 스타 강사보다는, 배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적용하고 그에 따라 배구에 대한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강사진 구성 또한 배구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강습 경험을 가진 젊은 강사들로 구성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학부모들의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IBK 기업은행 알토스 유소년 배구단. 사진제공|허보람 객원기자


‘엄마와 함께하는 배구교실’ 역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배구로 하나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장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학부모 조경화씨는 “농구나 배드민턴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배구는 쉽게 접하기 힘든데,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소액의 참가비를 내는데 그것 역시 아이들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 재단에 후원되는 것도 좋았다. 우리 아이가 운동신경이 없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코치분들이 아이 눈높이에 맞춰 운영해 아이가 할 때 마다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아이가 배구를 좋아해 이번 아시안게임 배구 경기도 함께 시청했다”며 유소년 배구교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소녀 배구교실 학생들은 11월17일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홈경기 에스코트 키즈로 선수단을 만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소년 배구교실을 통해 연고지와 밀접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IBK 기업은행의 행보가 배구 저변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보람 객원기자 hughand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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