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2025년 LA 다저스가 지난 1998년 뉴욕 양키스를 넘어 현대 야구 최고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116승. 지난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는 데드볼 시절의 기록. 또 시애틀은 당시 월드시리즈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1승 4패로 패한 것.
이에 현대 야구 최강의 팀으로는 대개 1998년 뉴욕 양키스가 꼽힌다. 116승에 버금가는 114승을 올린 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

데릭 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급 선수는 없었으나, 수많은 정상급 선수가 팀을 이끌며 역대급 성적을 낸 것. 지금의 LA 다저스와는 다르다.

앤디 페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타선의 버니 윌리엄스, 티노 마르티네스, 폴 오닐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데이빗 웰스, 데이빗 콘,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마운드를 지켰다.
이들은 정규시즌 114승 48패 승률 0.704를 기록한 뒤, 각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 1998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1998년 뉴욕 양키스는 지금까지 현대 야구 최강의 팀으로 불리고 있다. 2025년 LA 다저스가 이 명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

사사키 로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야구는 우승팀이라 해도 결코 7할 승률을 넘기기 쉽지 않다. 또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자신할 수 있는 팀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전력에다 손실 없이 추가 보강까지 마친 LA 다저스. 1998년 뉴욕 양키스를 넘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