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1]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 LAD, ATL 6-0 격파

입력 2018-10-05 12: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빅게임 피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완벽한 투구를 자랑하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 8개를 잡았다.

완벽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타를 맞은 뒤 5회 2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퇴 처리했다.

또한 류현진은 5회 2사 1,2루 위기에서는 커트 스즈키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6회에는 매니 마차도의 수비 실책까지 극복했다.

이어 류현진은 마지막 7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엔더 인시아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5회 연속 피안타를 제외하고는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피안타 모두 단타. 이날 경기 류현진의 안정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타선도 힘을 냈다. LA 다저스는 1회 작 피더슨의 1점 홈런과 2회 맥스 먼시의 3점 홈런에 힘입어 경기 초반 4-0으로 도망갔다.

이어 6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점 홈런이 터졌다. LA 다저스는 홈런 군단 답게 이날 홈런 3방을 터뜨렸다.

또한 8회에는 연속 볼넷과 상대 투수의 견제구 실책 등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데이빗 프리즈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6-0을 만들었다.

이후 LA 다저스는 9회 애틀란타 반격을 무득점으로 막으며, 6-0 승리를 완성했다. NLDS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고, 초반 4점을 내준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패전을 안았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이제 양 팀은 6일 같은 장소에서 NLDS 2차전을 치른다. 애틀란타는 애런 산체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편, 투수로 완벽함을 자랑한 류현진은 4회 애틀란타 구원으로 나선 션 뉴컴을 상대로 깨끗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안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