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3루수 영입 안하나? ‘도날드슨 포기’… 몸값 부담

입력 2019-12-13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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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새 구장 이전을 앞두고 대형 3루수 영입을 언급한 텍사스 레인저스. 하지만 앤서니 렌던(30)도 조시 도날드슨(34)도 영입하지 않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텍사스가 도날드슨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도날드슨의 몸값이 텍사스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언급이다.

당초 텍사스는 대형 3루수 영입을 위해 렌던을 노렸다. 하지만 렌던은 LA 에인절스와 7년-2억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남은 3루수 중 최대어는 도날드슨. 하지만 텍사스는 도날드슨을 포기했다. 이유는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텍사스가 생각한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물론 텍사스가 생각한 렌던-도날드슨과 계약할 수 있는 조건은 서로 달랐을 것이다. 두 선수가 가진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도날드슨은 지난 2019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59와 37홈런 94타점 96득점 142안타, 출루율 0.379 OPS 0.900을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최전성기 시절과는 격차가 있으나 FWAR 4.9로 뛰어난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기록한 1.3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도날드슨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나이 때문이다. 하지만 도날드슨은 현재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제 텍사스는 다른 3루수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선수 뿐 아니라 트레이드 시장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노릴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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