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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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사상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을 동시에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6월 이달의 선수에 이어 이달의 골 수상자로도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와 같이 같은 달에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 상을 모두 받은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지난 2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리그 재개 후 두 달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상승세의 주 원동력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 중순 시즌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17일 재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2달 연속 받은 것은 페르난데스가 7번째다. 이전의 경우는 2018년 3월과 4월의 무하마드 살라다.
또 맨유 소속의 선수가 2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지난 2006년 11월과 12월에 수상했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브라이턴전 후반 5분 기록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로 이달의 골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가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치는데는 페르난데스의 힘이 절대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