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OVO 심판 아카데미 종료… ‘판정 역량 강화’

입력 2020-07-24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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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아카데미. 사진=KOVO

심판 아카데미. 사진=KOVO

[동아닷컴]

한국배구연맹이 판정 역량 및 심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2020 KOVO 심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연맹 심판진 및 4명의 육성심판을 포함 총 32명이 참가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총 10일 동안 각종 이론 교육들과 실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FIVB 케이스북의 변경사항 및 주요 케이스 스터디. 지난 아카데미에 이어 주, 부심을 비롯한 선심들이 직접 판정 등에 대한 연구 과제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며 심판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다졌다.

또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멘탈 케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만다라 명상 등 다양한 심리교육을 진행하며 심판 개개인의 멘탈 코칭을 실시했다.

심리교육에 이어 MBTI 성격 유형 테스트를 실시해 개인별 성격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경기에 투입된 심판들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소통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경기 중 판독 신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아웃, 터치아웃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연습체육관에 고속 카메라를 설치하여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되는 리플레이를 함께 보며 판정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매년 실시하는 실기 테스트와는 달리 전문 장비 및 체력측정 전문 인력을 동원하여 심판들의 순발력과 지구력을 점검하고 긴 시즌을 치러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심판아카데미를 총괄한 KOVO 김영일 경기운영본부장은 “올해 심판아카데미는 단합 및 소통을 위한 전문교육으로 심판 팀워크를 강화하고 고속카메라 설치, 운영을 통해 터치아웃, 인아웃 등의 심판 판정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컵대회 및 V-리그 공정한 판정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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