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에 앞서 PGA 투어 홈페이지가 뽑은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올 초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토마스는 마스터스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흐름이 괜찮다. 세계랭킹 3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다. 파워랭킹 2위에 해리스 잉글리시, 3위에 아브라함 앤서(이상 미국)가 선정된 가운데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6위에 올랐다.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를 딛고 지난 10월 필드에 복귀한 켑카는 마스터스 공동 7위를 포함해 11월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7월 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년 넘게 우승 기쁨을 누리지 못한 켑카가 2020년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켑카의 세계랭킹은 12위다. 이 외에 밖에 세계랭킹 13위 대니얼 버거, 19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군단 중에서는 임성재와 함께 김시우가 휴식을 택했지만,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와 PGA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맏형’ 최경주도 참가한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뒤 내년 1월 8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