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교체’ 대대적 공사 앞둔 문학·광주구장

입력 2021-03-02 13: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정규 시즌을 앞둔 문학과 광주 구장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2002년부터 SK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문학구장으로 불렸던 이 야구장은 2015년부터 명칭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변경됐다.

‘스포테인먼트’를 추구한 SK는 문학구장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다. 국내 최대 크기의 전광판 ‘빅보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영상과 전광판 정보를 제공했고, 여러 상점의 다양한 먹거리는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역사를 남긴 곳인 만큼 문학구장 곳곳에는 SK의 추억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SK 지우기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 구단을 인수하면서 구장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학구장의 변화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스타벅스, 노브랜드 버거 입점 등 세부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구단명과 로고가 모두 바뀌는 만큼 문학 구장 곳곳에 있는 SK의 이름은 사라지고,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 정한 새로운 구단명이 새겨질 전망이다.



문학구장 만큼은 아니지만, 광주구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정문 쪽 외벽에 매우 큰 KIA 구로고가 새겨져 있다. KIA 본사가 그룹 차원에서 로고를 새롭게 바꿨기 때문에 광주 구장의 구로고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

KIA는 이미 새로운 유니폼을 통해 구로고와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정규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구장에 있는 구로고도 조만간 정리될 전망이다. 공사가 진행되면 광주 구장은 2014년 개장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