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더블더블’ 뒷심 뽐낸 SK, 선두 KCC 잡았다

입력 2021-03-25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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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 경기에서 76-73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서울 SK가 선두 전주 KCC의 연승행진과 매직넘버 단축을 막았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KCC와 홈경기에서 76-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SK(21승28패)는 8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에서 멈춰 선 KCC(33승16패)는 ‘2’였던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지난 5차례의 맞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섰던 KCC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예상을 깨고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3쿼터까지 54-54로 균형을 이뤘다.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한 쪽은 오히려 SK였다. 종료 2분여 전 67-7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분40초를 남기고 터진 안영준의 3점슛에 이은 김선형의 자유투로 72-73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K는 KCC 이정현의 실책을 유발한 뒤 김선형의 레이업으로 74-73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19초 전 안영준이 상대가 가로채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범한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KCC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안영준은 21점·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선형도 17점·4리바운드·8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두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11점·6리바운드)와 닉 미네라스(2점·4리바운드)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KCC에선 송교창(21점·6리바운드), 정창영(16점·4리바운드), 라건아(15점·14리바운드)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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