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마크 멜란슨(36)이 ‘노 블론’ 행진을 이어갔다.
멜란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4세이브 째를 거둔 멜란슨은 MLB 세이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알렉스 레예스(세인트루이스)와는 3개 차.
멜란슨은 특히 올 시즌 14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마운드에 올라 단 한 차례의 블론 세이브도 없이 모두 세이브를 따내고 있다. 시즌 성적은 승패 없이 14세이브 평균자책점 0.96의 위력투를 과시 중이다.
멜란슨은 9회초 선두타자 해리슨 베이더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레인 토마스를 2루수 땅볼, 맥스 모로프를 중견수 직선타, 토미 에드먼을 투수 땅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3⅓이닝 2피안타 4실점(1자책)하며 지난해 빅리그 데뷔 이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김광현과는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