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 김광현, AL 중부 1위 CWS 상대로 5회까지 무실점

입력 2021-05-25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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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 도전 무대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광현은 5회까지 던진 현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양팀은 0-0으로 맞서고 있다.

김광현은 1회 공 12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다. 팀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 애덤 이튼을 좌익수 뜬공, 요얀 몬카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첫 타자 호세 아브레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야스마니 그랜달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 2아웃을 잡았지만 앤드류 본에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루리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3회 첫 타자 닉 매드리갈에 우중간 2루타를 내줘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앤더슨을 투수 땅볼, 이튼을 3루수 파울 뜬공, 몬카다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아브레유와 그랜달에 볼넷을 허용,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첫 타자 매드리갈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앤더슨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선행 주자를 잡은 뒤 몬카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선 3⅓이닝 2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빅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화이트삭스 선발은 베테랑 우완 랜스 린(34).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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