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애틀전 4회 무실점 처리… 4이닝 7피안타 5실점

입력 2021-07-02 0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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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이 2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토론토)이 2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섰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0)다.

류현진은 3회까지 매이닝 실점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J.P. 크로포드에 2루타, 미치 해니거에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카일 시거에 3루 라인선상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타이 프랜스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제이크 바우어스를 중견수 뜬공, 딜런 무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1회말 마커스 세미엔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시즌 20호 홈런.

류현진은 2회초 세드 롱 주니어를 루킹 삼진으로, 루이스 토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은 뒤 제이크 프랠리에 우월 솔로포를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의 시즌 13번째 피홈런.

이어 크로포드에 볼넷, 해니거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시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어렵사리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초에는 프랜스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바우어스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무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롱 주니어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달 5일 휴스턴전(2개)과 16일 양키스전(2개) 이후 이 번이 세 번째. 류현진은 토렌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초 첫 타자 프랠리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크로포드를 2루수 땅볼, 해니거를 우익수 뜬공, 시거를 1루수 직선타로 잡고 이날 경기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어 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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