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허웅. 스포츠동아DB
원주 DB 가드 허웅 관련된 팬들의 광고 모음. 사진제공 | 원주 DB
허웅의 인기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홈 개막전에서도 확인됐다. 팬들이 허웅에 대한 동영상 광고를 서울시내 한 광고판에 게재했다. 또 KBL 주관방송사에도 광고가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수년간 프로농구선수에게는 없었던 일이라, DB 관계자들이 적지 않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뿐이 아니다. 원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돼 경기장 수용인원의 20%(820명)까지 관중입장이 허용된다. DB 구단은 홈 개막전에 이어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까지 홈 2경기 입장권을 판매했는데, 불과 3분여 만에 매진됐다. 구단 관계자들은 허웅에 대한 관심이 입장권 조기 매진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원주 DB 허웅. 스포츠동아DB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허웅은 비시즌에도 준비를 잘한듯 새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다. 10일 KT와 원정경기에서 26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로 DB가 73-67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특히 4쿼터에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쳐 KT의 맹추격을 뿌리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내며 가스공사로 이적한 두경민의 빈 자리를 확실하게 메웠다.
원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