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5] 휴스턴 ‘대역전극’ 기사회생… 승부는 6차전으로

입력 2021-11-01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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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윈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를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로 몰고 갔다. 휴스턴이 5차전에서 승리했다.

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2021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졌다.

이날 휴스턴은 1회 만루홈런을 맞으며 0-4로 뒤졌으나 애틀란타 마운드 공략에 성공하며 9-5로 역전승했다. 무엇보다 애틀란타 구원진 공략에 성공한 것이 컸다.

이로써 이번 월드시리즈는 애틀란타의 3승 2패 리드 상태에서 다시 미닛 메이드 파크로 향한다. 6-7차전은 휴스턴의 홈경기로 열린다.

휴스턴은 0-4로 뒤진 2회 2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3회 다시 2점을 올리며 4-4 균형을 맞췄다. 빠른 시점에 동점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이후 휴스턴은 3회 1점 홈런을 내주며 4-5로 다시 1점 뒤졌으나 5회 마틴 말도나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마윈 곤잘레스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7-5를 만들었다.

이어 휴스턴은 7회 말도나도의 1타점 적시타, 8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태며 9-5를 만들었고, 결국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 애틀란타에게는 뼈아픈 역전패. 휴스턴의 3번째 투수로 나선 호세 우르퀴디는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또 휴스턴의 구원진은 프람버 발데스가 마운드를 떠난 3회 2사 후 6 1/3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애틀란타 타선을 봉쇄했다.

반면 애틀란타의 3번째 투수로 나선 A.J. 민터는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안았다.

이제 승부는 6차전으로 향한다. 기세가 살아난 휴스턴과 우승 확정 문턱에서 주저 앉은 애틀란타의 6차전은 오는 3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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