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없이 걷는 우즈…프레지던츠컵 단장은 합류 요청

입력 2021-11-1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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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폭스스포츠 홈페이지

지난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목발 없이 걷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우즈가 최근 LA의 한 호텔에 투숙하기 위해 걸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내려 호텔 정문 쪽으로 걸어간 우즈는 조심스러운 발걸음 속에서도 등에는 배낭까지 멘 모습이었다.


계단을 오를 때는 다소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바지를 입었고, 오른쪽 다리에는 검정색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였다. 사고 후 목발 없이 걷는 모습이 처음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그의 필드 복귀 가능성과 계획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내년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즈에게 팀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러브 3세는 “우즈가 지닌 엄청난 능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즈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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