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중간점검, 카타르행 8부 능선 넘은 A조 이란-한국&누구도 안심 못하는 B조

입력 2021-11-1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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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 B조의 모든 팀이 6차전까지 치르며 2021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각조 2위까지 얻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경쟁에서 두 그룹의 양상은 갈렸다. A조에선 확실한 양강 체제가 구축된 반면 B조에선 반환점을 돌았음에도 확실하게 치고 나간 팀이 없다.

A조의 한국과 이란은 나란히 무패행진을 달리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이라크와 6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승점 14(4승2무)를 쌓아 2위를 유지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란 역시 시리아 원정에서 3-0으로 이겨 승점 16(5승1무)으로 선두를 지켰다.

나머지 팀들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아랍에미리트(UAE)는 레바논을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6(1승3무2패)으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본선 직행이 가능한 2위 한국과 격차는 승점 8이라 남은 4경기에서 뒤집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실적으로 UAE를 비롯해 레바논(승점 5·4위), 이라크(승점 4·5위), 시리아(승점 2·6위)는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는 조 3위를 노려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조에선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7일 베트남을 1-0으로 누르고 조 1위(승점 16)를 유지했지만, 독주체제를 구축했다고 할 순 없다. 같은 날 오만에 1-0으로 이긴 일본(승점 12·2위), 중국과 1-1로 비긴 호주(승점 11·3위)와 승점차가 크지 않다. 4위 오만(승점 7) 역시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출전국들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점에서 B조의 순위 싸움을 예측하기는 더욱 힘들다. 주전들 전원이 유럽파인 일본은 전력상 가장 우위에 있지만, 초반 3경기에서 2패를 안았다. 호주는 한 수 아래의 중국에 발목을 잡혔고, 오만은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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