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라에 충격패 ‘손흥민 평점 5점’… “훌륭한 드리블 돌파”

입력 2021-11-26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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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콘퍼런스리그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가운데, 손흥민(29) 역시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위치한 류드스키 브르트 경기장에서 무라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무라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2승 1무 2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 조 2위를 유지했으나 16강 직행이 불발됐다.

콘퍼런스리그는 8개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고 나머지 8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와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위 간의 플레이오프로 결정된다.

단 토트넘은 조 2위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오는 12월 10일 열릴 예정인 스타드 렌과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9분 경기에 나서 남은 시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부터 약 20m를 드리블로 돌파하며 수비수 4~5명 사이를 뚫은 뒤 슈팅을 날렸다.

비록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던 장면.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결국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무라 수비수들을 가로질러 훌륭한 드리블 돌파를 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야만 했다"고 전했다.

단 팀의 패배 속에 평점은 높지 않았다. 손흥민은 평점 5점을 받았다. 동점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 비해 1점 높은 6점.

또 전반 이른 시간 퇴장을 당하며 이날 경기 토트넘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세세뇽은 평점 2점의 혹평을 받았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12월 10일 스타드 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플레이오프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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