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추가” KBL, 창원 LG-삼성전 연기 결정

입력 2022-01-25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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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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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농구코트를 덮쳤다.

KBL은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오늘 열릴 예정이던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를 연기한다. 삼성 선수단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삼성 소속 선수 1명은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수칙에 따라 삼성 선수단 전원은 이날 곧장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또 22일과 23일 삼성과 맞붙었던 전주 KCC, 고양 오리온 선수단은 물론 23일 KCC와 대결한 안양 KGC 선수단도 PCR 검사를 받게 됐다.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24일 창원으로 이동 중이던 삼성 선수단 버스는 급하게 행선지를 바꿔야 했다. PCR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삼성 선수단의 PCR 검사 결과는 25일 오전 나왔다. 확진자가 3명 더 나옴에 따라 2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예정됐던 LG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는 결국 연기됐다. 삼성으로선 최악의 상황 전개다.

KBL은 “잠복기 및 방역수칙 등을 고려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된 경기의 재개최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슈로 남자프로농구 경기가 연기된 것은 2020년 12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예정됐던 KGC-KT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KGC 변준형의 발열 증세로 연기가 결정됐다. 변준형은 추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KBL이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한 KCC, 오리온, KGC 등 3개 구단 선수단 전원과 KBL 경기본부 심판 및 경기원 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KBL은 정규리그 다른 경기일정은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KGC와 오리온은 27일 안양에서 맞대결을 벌이며, KCC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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