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예림(19, 수리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치면서 전체 9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김예림은 1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섰다.
이날 김예림은 안정된 연기 속에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을 받았다. 총 67.78점. 감점은 없었다.
김예림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개인 최고 점수 73.63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상위 25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에는 무난히 진출했다.
김예림은 전체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나서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곡 ‘리베스트라움’(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 뒤 김예림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에 이은 트리플 플립 점프도 큰 실수 없이 성공시키면서 세 가지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이후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 등 비점프 과제까지 무사히 해내면서 클린 연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