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4·수원FC)의 K리그 데뷔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걸었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크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 전부터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이승우의 국내무대 데뷔였다. 지난해 말 수원FC 입단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K리그 동계훈련 미디어캠프 때는 이승우를 향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선 스스로 지역 라이벌인 수원 삼성의 팬임을 밝히며 “FC서울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정작 리그가 개막한 뒤로는 이승우의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아쉬움뿐이다. 이승우는 3라운드까지 3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보여준 번뜩이는 돌파를 제외하면 인상적 장면은 없었다. 26일 수원 삼성과 ‘수원더비’에선 단독 돌파 찬스에서 특유의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상대 수비수 민상기의 태클에 가로막히기도 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과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한 플레이는 온 데 간 데 없었다.
많은 이들이 이승우의 활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1일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 직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팬들에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며 “워낙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슛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승우가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들어설 날은 언제일까. 김 감독은 “바로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날씨가 따뜻해질 4, 5월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만이 수원FC의 문제는 아니다. 공격진의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 2021시즌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던 라스-무릴로 콤비, 새로 영입된 김현 모두 아직은 몸이 무겁다. 라스와 김현은 동계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무릴로는 합류가 늦었다. 김 감독은 울산전에서 이들 3명을 교체로 내세우며 출전시간을 안배해줬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오히려 이영준~박상명~김승준으로 이어진 공격진의 선발 라인업이 더 위력적이었다.
김천 상무로 떠난 이영재의 공백도 생각보다 크다. 중원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공격적 패스까지 뿌려주던 이영재를 대체할 선수가 당장은 없다.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핀란드국가대표 미드필더 니살라는 이제 막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선수다. 수원FC가 개막 3연패를 끓으려면 모두의 분발이 절실하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 전부터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이승우의 국내무대 데뷔였다. 지난해 말 수원FC 입단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K리그 동계훈련 미디어캠프 때는 이승우를 향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선 스스로 지역 라이벌인 수원 삼성의 팬임을 밝히며 “FC서울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정작 리그가 개막한 뒤로는 이승우의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아쉬움뿐이다. 이승우는 3라운드까지 3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보여준 번뜩이는 돌파를 제외하면 인상적 장면은 없었다. 26일 수원 삼성과 ‘수원더비’에선 단독 돌파 찬스에서 특유의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상대 수비수 민상기의 태클에 가로막히기도 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과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한 플레이는 온 데 간 데 없었다.
많은 이들이 이승우의 활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1일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 직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팬들에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며 “워낙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슛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승우가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들어설 날은 언제일까. 김 감독은 “바로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날씨가 따뜻해질 4, 5월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만이 수원FC의 문제는 아니다. 공격진의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 2021시즌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던 라스-무릴로 콤비, 새로 영입된 김현 모두 아직은 몸이 무겁다. 라스와 김현은 동계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무릴로는 합류가 늦었다. 김 감독은 울산전에서 이들 3명을 교체로 내세우며 출전시간을 안배해줬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오히려 이영준~박상명~김승준으로 이어진 공격진의 선발 라인업이 더 위력적이었다.
김천 상무로 떠난 이영재의 공백도 생각보다 크다. 중원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공격적 패스까지 뿌려주던 이영재를 대체할 선수가 당장은 없다.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핀란드국가대표 미드필더 니살라는 이제 막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선수다. 수원FC가 개막 3연패를 끓으려면 모두의 분발이 절실하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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