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쿠치, 토론토 데뷔전서 3⅓이닝 3실점 패전

입력 2022-04-1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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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토론토)가 1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토론토)가 1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시즌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동료가 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기쿠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에 그쳤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0-4로 완패, 기쿠치는 패전 투수가 됐다.

총 84개의 투구수에 볼넷과 삼진은 각 2개씩을 기록했다. 폭투도 나왔고 견제 실책으로 실점하는 등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기쿠치는 1회 선두타자 조쉬 도날슨에게 볼넷을 내줬다. 애런 저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앤소니 리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때 도날슨이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됐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DJ 르메휴에게 2루타를 맞고 폭투로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글레이버 토레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애런 힉스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첫 실점 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가 했으나 4회 1사 후 르메휴와 토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힉스 타석에서 견제 실책을 저지르며 추가 실점 했다.

토레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1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찰리 몬토요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드 펠프스가 카일 히가시오카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기쿠치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2019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거가 된 기쿠치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했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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