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트레일리. 사진출처 | 리노 에이시즈 SN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인 리노 에이시즈에서 뛰고 있는 스트레일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 파소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파크에서 열린 엘 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6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총 투구수는 75개(스트라이크 48개).
앞서 트리플A 3경기에서 2패 만을 기록했던 스트레일리는 이날 팀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시즌 성적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22가 됐다.
1회와 2회 2사 1루를 무실점으로 넘긴 스트레일리는 3회 첫 타자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스트레일리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브렛 설리반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 2사 2루 위기를 잘 넘긴 스트레일리는 6회 투아웃 까지 잡고 미첼 스텀포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리노는 6회 2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 스트레일리에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이어 8회 스톤 가렛의 투런포, 9회 제이크 매카시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과 2021년 롯데 에이스로 활약했다. 두 시즌 통산 25승 1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스트레일리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그는 빅리그 재도전을 선택하며 미국으로 향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범경기에서 9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 결국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불발되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