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준우승 했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자 머리나 앨릭스(미국)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3번째 톱10이다.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 최근 LA 오픈에서 공동 21위로 다소 주춤하며 우려를 샀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세계 1위의 위용을 되찾았다.
고진영은 준우승 상금 13만9572 달러(약 1억7000만 원)를 받았다. 올 시즌 누적 상금은 48만6540달러(약 6억1500만 원)로 늘었다.
한편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이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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