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코치 2명, ‘코로나 술판’ 선수들 복귀 전날 ‘음주 폭행’

입력 2022-05-03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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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코치 A 씨(46)가 같은 구단 소속 B 코치(41)와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 코치는 3일 오전 3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한 주점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B코치는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날 오전 퇴원했다.

경찰은 두 코치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NC 다이노스는 이날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르기 위해 전날 대구로 이동했다.

NC 구단은 관련 내용을 한국 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다 .KBO 사무국은 NC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지시했다. 경위서를 검토해 상벌위원회를 곧바로 열 예정이다.

KBO는 경찰 조사 결과 등에 따라 당사자들에 대한 조치를 하게 된다.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는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가 KBO와 NC 구단의 자체 출전 정지 징계를 각각 받은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세 선수가 1군 엔트리 등록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터져 구단의 처지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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