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힘’ 모튼, 최근 4G ERA 1.35 ‘부활 날갯짓’

입력 2022-07-04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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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에 큰 부진에 빠졌던 찰리 모튼(3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최근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모튼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모튼은 7회까지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10개.

모튼은 비록 구원진의 부진과 터지지 않은 팀 타선 때문에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앞서 모튼은 지난 6월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를 치른 뒤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그 당시 모튼은 시즌 12경기 중 무실점 경기가 1번뿐이었다.

하지만 모튼은 지난 6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6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모튼은 지난 6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도 5 2/3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뒤 이날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최근 4경기에서 26 2/3이닝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35에 이른다. 또 탈삼진은 35개.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물론 갈 길은 멀다. 모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아직 4.34다. 4경기에서의 호투로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모튼이 제 자리를 찾을 경우 애틀란타는 맥스 프리드-카일 라이트-모튼-스펜서 스트라이더라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모튼은 지난해 33경기에서 185 2/3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자랑했다. 지난해 성적이 목표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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