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베이브 루스 소환에 성공한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10승-3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0-2로 뒤진 6회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46홈런과 이날 때린 30호 홈런으로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0승-3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앞서 오타니는 8월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이에 오타니는 루스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승리와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30홈런에 도달하며, 그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10승-30홈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현재 11승-30홈런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