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통산 4번째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랭킹 1위도 보인다

입력 2022-09-05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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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사진제공 | 세계태권도연맹

한국태권도 여자 중량급의 간판 이다빈(26·서울시청)이 개인통산 4번째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빈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벌어진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날 여자 67㎏ 초과급 결승에서 알테아 로랭(프랑스)을 라운드스코어 2-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다빈은 2018년 대만 타오위안, 2019년과 2022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WT 랭킹포인트 290점(2위)에 도달하며 이 부문 1위 비앙카 워크던(영국·334점)을 추격했다.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금메달로 의미를 더했다. 여자 67㎏급 남민서(한국체대)의 은메달, 여자 49㎏급 강보라(영천시청)의 동메달이 전부였지만, 대회 마지막 날 이다빈이 값진 금메달로 자존심을 세워줬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결승에 오를 때까지 4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3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쳤다. 2020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로랭과 결승전도 쉽지 않았다. 1라운드에선 7-7로 팽팽히 맞선 뒤 우세승을 거뒀지만, 2라운드에선 3-3이던 종료 직전 공격을 시도하다 감점을 받아 패했다. 라운드스코어 1-1로 맞선 3라운드에는 달랐다. 이다빈은 잇달아 몸통 돌려차기로 점수를 벌려나간 끝에 승리를 낚았다. 이다빈은 WT와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향후 맨체스터 그랑프리와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우승해 반드시 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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