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타율 0.350’ 두산 이유찬, 2년 만에 1군 돌아왔다 [고척 SD LIVE]

입력 2022-09-22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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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유찬. 스포츠동아DB

두산 이유찬.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이유찬(24)이 2년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두산은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이유찬을 1군에 등록했다. 전날(21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해 이튿날 곧장 1군 무대를 밟은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경기 전 훈련에 참가한 이유찬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유찬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5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입대 전까지 1군 154경기에서 타율 0.258(124타수 41안타), 9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6타점, 13도루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작전수행능력과 주루 센스도 뛰어나 만능 백업으로 통했다.

올해 상무에선 퓨처스(2군)리그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0(320타수 112안타), 6홈런, 64타점, 34도루, 출루율 0.435를 기록했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역 전날인 20일에도 문경 SSG 랜더스와 2군 경기에서 2번타자 유격수로 3타석을 소화하며 실전감각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기대도 크다. 복귀하자마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집어넣은 이유다. 김 감독은 “(이유찬은) 잘하니까 1군에 불렀다”며 “입대 전에도 내야 백업과 대수비, 대주자로 역할을 잘했다. 상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쓰임새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이유찬의 1군 등록으로 내야수 권민석이 말소됐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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