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에이스’ 프리드-벌랜더, 도합 ‘7.1이닝 12실점’

입력 2022-10-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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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프리드-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프리드-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믿었던 에이스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맥스 프리드(28,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저스틴 벌랜더(3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고개를 숙였다.

먼저 프리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프리드는 3 1/3이닝 동안 61개의 공(스트라이크 45개)을 던지며, 8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탈삼진은 단 2개에 그쳤다.

프리드는 1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내준 뒤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내줬고, 3회에는 수비 실책을 극복하지 못하며 추가 2실점했다.

또 프리드는 4회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결국 구원 제시 차베스가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프리드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85 1/3이닝을 던지며, 14승 7패와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한 애틀란타의 에이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애틀란타는 프리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6-7로 패했다. 이에 애틀란타는 1패로 몰린 상황에서 2차전 잭 윌러를 상대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0순위 벌랜더의 경우는 더 좋지 않았다. 벌랜더는 4이닝 동안 81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10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1회 첫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칼 롤리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또 벌랜더는 2회 1사 2, 3루 위기에서 로드리게스와 타이 프랜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이에 벌랜더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어 벌랜더는 4회 2사 후 J.P. 크로포드에게 1점포를 맞은 뒤 로드리게스와 프랜스에게 3루타와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4이닝 6실점.

하지만 벌랜더의 부진은 프리드와는 달리 팀의 패배로 이어지지 않았다. 휴스턴 타선은 8회와 9회 폭발하며 2득점 3득점했다. 휴스턴의 8-7 대역전승.

휴스턴은 7회까지 3-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8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2점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9회 요르단 알바레즈의 끝내기 3점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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