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롤드컵 8강 경기에서 담원 기아를 3 대 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젠지. 사진제공|LCK
T1, 30일 징동 게이밍과 결승행 격돌
젠지·DRX는 31일 LCK 팀 집안싸움
한국 리그(LCK) 소속 3개 팀이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을 확정했다. T1 과 젠지, DRX는 21일부터 24일까지(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8강전에서 상대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LCK는 2년 연속 4강에 3팀을 올리면서 통산 7회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젠지·DRX는 31일 LCK 팀 집안싸움
T1은 22일 열린 8강전에서 중국(LPL)의 로얄 네버 기브업을 3 대 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 대 3으로 아쉽게 패했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의 설욕을 하면서 4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3일 치러진 젠지와 담원 기아의 한국팀 간 집안싸움에선 젠지가 3 대 2로 이겼다. 팽팽한 상대전적을 가진 팀 간 경기인 만큼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이번 롤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젠지의 승리였다.
마지막 주자인 DRX는 24일 열린 디펜딩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LPL)과의 경기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1, 2 세트를 내준 DRX는 끈기를 발휘해 나머지 세트를 내리 따내며 4강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LCK는 결승 무대를 예약했다. T1은 30일 미국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LPL의 마지막 희망 징동 게이밍과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젠지와 DRX는 다음날인 31일 같은 장소에서 4강 경기를 치른다. 대망의 결승은 11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