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왼쪽), 강인권 NC 감독. 사진 |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3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령탑으로 첫발을 뗀 강인권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50)은 ‘준비된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은퇴 직후인 2007년 두산 2군 배터리코치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15년간 코치로 지내며 경력을 쌓은 덕분이다. 올해 5월 11일부터 1군 감독대행을 맡아 111경기를 치렀고,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이 과정에 김경문 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64)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강 감독이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2002년 김 전 감독은 1군 배터리코치였다. 이때부터 2003년까지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김 전 감독이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2004년부터 강 감독의 현역 마지막 해였던 2006년까진 감독과 선수였다. 강 감독이 은퇴 후 두산 2군(2007~2010년)과 1군(2010~2011년) 배터리코치를 지내며 둘의 인연은 지속됐다.
김 전 감독이 2011년 중반 두산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NC의 창단 첫해인 2012년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하자 강 감독도 NC 배터리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강 감독이 두산 배터리코치로 이동하기 직전인 2014년까지 3년간 NC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그만큼 강 감독에게 김 전 감독은 특별한 존재였다.
강 감독은 취임식 직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김 전 감독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김경문 감독님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김 감독님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늘 감독님을 등대라고 생각하며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김경문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김 전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들의 경쟁을 유도했고, 그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 주저 없이 기회를 줬다. 강 감독도 이를 고스란히 보고 배웠다. 선수들에게 “어떤 선수든 평등하게 기회를 주겠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강 감독은 “김 감독님의 야구관이 내게도 남아있을 것이다. 그동안 감독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기억하며 좋은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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