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C 최약체 10개국에 포함…“현실적인 기회 없음”

독일의 축구선수 시장가치 분석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후보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를 꼽았다. 한국은 우승 가능성이 없는 최약체 그룹으로 분류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4일 인스타그램에 본선 32개국을 우승 가능성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한 그래픽을 올리면서 이용자들에게 \'동의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최상위 우승후보에는 앞서 언급한 3개국이 자리했다.
이는 전날 공개된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의 전망과 일치한다. 옵타는 브라질(16.3％)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봤고, 이어 아르헨티나(13.1％), 프랑스(12％) 순으로 꼽았다.

2등급에 해당하는 ‘도전자’ 그룹에는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포르투갈 5개국이 꼽혔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본 것.

이어 가능성은 낮지만 약간의 희망이 있는 ‘언더독’(3등급)에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세네갈, 우루과이 5개국이 자리했다.

이어 4등급에 해당하는 ‘기적이 필요’한 그룹에는 웨일스, 미국, 스위스, 멕시코, 모로코, 일본, 세르비아, 튀니지, 가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가장 낮은 등급인 ‘현실적으로 기회 없음’ 그룹에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메룬,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폴란드, 캐나다와 함께 묶였다.

한국의 조별리그(H조) 상대 중 포르투갈이 ‘도전자’, 우루과이과이가 ‘언더독’, 가나가 ‘기적 필요’ 그룹에 속해 우리 보다 모두 높았다. 이를 토대로 하면 H조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통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이 가장 낮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