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월드컵에는 다양한 징크스가 존재한다. ‘펠레의 저주’를 비롯해 ‘개막전 징스크’, ‘승부차기 징크스’ 등 얘깃거리가 풍부하다. ‘우승팀 징크스’도 그 중 하나다. 전 대회 우승국 중 다음 대회에서 조별리그조차 넘지 못하는 일이 빈번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이 징크스는 딱 들어맞는다. 2006년 독일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는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2무1패)의 희생양이 됐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대회에서 1승2패로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2014년 브라질대회 우승국 독일은 2018년 러시아대회에서 한국에 패하는 등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범위를 1990년대로 넓혀도 양상은 비슷하다. 브라질만 1994년 미국대회 우승에 이어 1998년 프랑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나머지는 조별리그 또는 8강에서 일찍 짐을 쌌다. 역대 월드컵에서 2연패에 성공한 국가는 이탈리아(1934년, 1938년)와 브라질(1954, 1958년) 2개국뿐이다. 이처럼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는 것은 결과로 확인된다.
올해 카타르대회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도 2018년 러시아대회 우승팀 프랑스의 선전 여부다, 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는 2002년 한·일대회 조별리그(1무2패)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프랑스는 브라질 등과 함께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개막도 하기 전에 불안한 소식이 들려온다.

카림 벤제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핵심 공격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도하의 병원에서 검진 받은 결과 대퇴직근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는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등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데다 벤제마까지 다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프랑스는 2002 한·일대회에서도 개막을 앞두고 치른 한국과 평가전에서 핵심 전력인 지네딘 지단이 다치는 바람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월드컵의 주기는 4년이다. 직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다음 대회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스타가 뜨고, 진다. 매 대회 주역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관건이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우승 전력을 그대로 가져가려는 경향이 많다. 이는 자만이자 실패의 근원이다.
또 선수들의 부상 등도 주요 변수다. 특히 스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부상에 따른 전력 차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우승팀은 다른 팀들의 주요 타깃이다. 모든 팀들이 현미경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갖고 나온다. 상대가 예측하기 힘든 히든카드를 꺼내지 않는 한 살아남기 힘든 이유다.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말은 ‘우승팀 징크스’와 일맥상통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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