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16년 동안 빅리그 생활을 한 ‘추추트레인’ 추신수(40, SSG 랜더스)가 역대 최고의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출신 국가별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서 추신수는 한국인 최고의 선수로 평가됐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2020년까지 16년간 활약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1652경기에서 타율 0.275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671안타, 출루율 0.377 OPS 0.824 등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추신수는 2009년, 2010년, 2013년에 20홈런-20도루를 작성했다. 또 2018년에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추신수의 최고 시즌으로는 신시내티에서 뛴 2013년이 꼽힌다. 추신수는 2013년에 FWAR 6.4와 wRC+ 150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는 추신수를 포함해 총 28명으로 이는 출신 국가별 메이저리그 선수 배출 순위에서 전체 15위에 올랐다.
한편, 각국 최고의 선수로는 미국 베이브 루스, 도미니카공화국 앨버트 푸홀스, 푸에르토리코 로베르토 클레멘테, 베네수엘라 미겔 카브레라, 쿠바 라파엘 팔메이로가 이름을 올렸다.
또 총 73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를 배출한 일본 최고의 선수로는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스즈키 이치로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