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최원권 감독. 사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지난해 하위권을 헤맨 대구FC는 천신만고 끝에 K리그1(1부) 잔류에 성공했다. 무기력한 플레이와 처참한 결과를 반복해 먹구름이 드리워졌으나 놀라운 뒷심으로 K리그2(2부) 추락 위기를 넘겼다.
최원권 대구 감독(42)도 그 시간을 떠올릴 때마다 아찔하다. 지난해 8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권역 토너먼트를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가마 전 감독(브라질)의 사퇴와 ‘감독대행’ 임명 소식을 전달받은 그도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격앙된 홈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다. 파이널라운드 무패가 결정적이었다.
대구의 1차 동계훈련이 진행 중인 경남 남해에서 최근 만난 최 감독은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갔다. 하루 2시간 밖에 못 잤다. 부상자도 많은데 패배의식은 더 심각했다. 미팅에서 솔직히 얘기했다. ‘모두 힘들겠지만 도와 달라’고. 당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세징야에게 주장을 맡기고 잃어버린 자신감과 하고자 하는 의욕을 찾는 데 주력해 조금은 성과를 냈다”며 ‘감독 대행’으로 보낸 후반기를 돌아봤다.
대구가 감독을 또 바꿀 필요는 없었다. 11월, 최 감독은 제13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누구보다 대구를 잘 아는 그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현역으로 뛰었고 코치~수석코치~대행을 거쳐 어느덧 11번째 시즌을 앞뒀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렇게 새로운 출발선에 선 최 감독은 분명한 방향도 정해뒀다. 대구 고유의 컬러를 되찾는 작업이 우선이다. 대구는 수비가 강했다. 그렇다고 자물쇠 축구는 아니다. 과감하고 능동적인 공격을 가미한 ‘역습형 축구’에 가깝다. 소문난 메모광답게 틈날 때마다 작성해온 훈련일지와 경기 리포트를 오답노트 삼아 최 감독은 조금씩 팀을 다듬어가고 있다.
“대구만의 DNA를 구축하려 한다. 스쿼드가 두텁진 않아도 우린 야망이 크고 간절한 선수들이 많다. 힘들 때 잘 버텨낼 수 있었다. 이제 좋은 경기와 승리 빈도를 늘리고 싶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축구가 먼저다. 지표 최하위권인 볼 점유율, 패스도 개선하되 간결한 플레이와 공격 성공률을 높이려 한다. 4골 내주면 5골을 향해 물고 늘어지겠다.”
하지만 최 감독은 화려한 지도자를 원치 않는다.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겸손한 지도자를 꿈꾼다. “훌륭한 선배 감독들을 모시며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도 성장 과정이다. 늘 귀를 열고 열심히 주위를 살펴 겸손한 첫 시즌을 보내려 한다. 특히 선수들이 잘 뛰는 환경을 만들고 동시에 질 높은 경기로 팬 서비스를 하고 싶다. 대구는 큰 가족이다. 가족을 또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남해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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