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람버 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선수들이 하나 둘 이탈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은 9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의 왼손 투수 프람버 발데스(30)가 이번 WBC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선임된 휴스턴의 새 단장 다나 브라운의 발표. 휴스턴은 지난해 많은 이닝을 던진 발데스에게 휴식을 권고했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발데스는 지난해 31경기에서 201 1/3이닝을 던졌다. 이는 2021년 134 2/3이닝에 비해 66이닝 가량 늘어난 것.
단기간에 많은 이닝을 더 던지는 것은 투수에게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휴스턴은 발데스에게 휴식을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루이스 카스티요(31)와 루이스 세베리노(29)에 이어 발데스까지 이탈했다. 특히 카스티요와 발데스의 이탈은 상당히 큰 전력 손실.
이제 도미니카공화국 선발진에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샌디 알칸타라(28) 뿐이다.
단 알칸타라 역시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무려 228 2/3이닝을 던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