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해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두 명의 베테랑 선발투수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콜 해멀스(40)와 마이클 와카(32)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조 머스그로브,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닉 마르티네스, 세스 루고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깊이를 더하려는 것.
우선 통산 163승을 올린 베테랑 좌완인 해멀스는 지난 2020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년을 쉰 40세의 투수.
하지만 해멀스는 최근 쇼케이스를 통해 아직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 중이다.
해멀스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른 것은 지난 2019년이 마지막.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7경기에서 141 2/3이닝을 던지며, 7승 7패와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부상 경력과 40세의 나이는 분명한 약점. 하지만 해멀스는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왼손 선발투수. 통산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마이클 와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3.32의 평균자책점에 비해서는 세부 성적이 좋지 않다는 평가. 또 와카는 잦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 내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다.
잰더 보가츠(31)를 영입하며 내야 공격력을 크게 보강한 샌디에이고가 5선발 혹은 예비 선발투수를 영입해 마운드 깊이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