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경쟁’ KCC, 4연패 탈출 위해 넘어야 할 SK의 벽

입력 2023-02-22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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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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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온 전주 KCC가 난적 서울 SK를 만난다.

KCC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4연패의 KCC로선 6강 진입을 위해 안방에서 반드시 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KCC는 5일 창원 LG전에서 87-64로 승리한 뒤 4연패에 빠졌다. 부상자 속출로 전력이 급감한 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채 7위로 내려앉았다. 시즌에 앞서 야심 차게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2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팠다. 지난달 24일 이승현(31)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데 이어 이달 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선 허웅(30)이 발목 부상을 입어 8주 진단을 받았다.

이승현은 당초 4주 진단을 받았으나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17일 안양 KGC전으로 복귀했다. 33분40초 동안 11점·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선 28분을 뛰며 7점·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이 돌아왔지만, KCC는 여전히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23일 홈에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리지만, 상대가 하필 올 시즌 1승3패로 열세인 SK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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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인 SK는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19일 선두 KGC마저 85-79로 잡아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부상자가 있음에도 고공행진 중이다. 핵심 자원인 최준용이 발꿈치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지만, 벤치 멤버들이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려운 상대지만, KCC로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6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 KT, 원주 DB 등도 모두 연패에 빠져있어 다행일 뿐이다. KCC는 19일 가스공사전에서 KBL 통산 득점 3위(1만293점)에 오른 라건아와 이승현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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