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릎쏴’ MLB.com도 감탄→‘한국 투수 비상’

입력 2023-03-07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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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야구대표팀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미국이 오타니 쇼헤이(29)의 ‘무릎쏴’에 감탄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평가전에서 때린 놀라운 홈런에 대해 7일 언급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오타니는 3회 사이키 히로토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이는 단순한 홈런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낮게 떨어지는 사이키의 포크볼을 때려내기 위해 왼쪽 무릎을 그라운드에 닿을 정도로 내린 것.

즉 오타니가 무릎을 꿇으면서 홈런을 때린 것이다. 이에 대해 MLB.com은 “오타니가 왼쪽 무릎을 내리면서 투구를 높이 들어 올려 홈런을 때렸다”고 언급했다.

이후 오타니는 5회에는 도미다 렌을 상대로 우중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연타석 3점 홈런.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 오타니의 괴력이 발휘된 것이다.

또 오타니는 3회에는 낮은 변화구를 걷어올려 홈런을 때리더니 5회에는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담장 밖으로 날렸다. 구질이나 코스는 문제되지 않았다.

이러한 오타니의 존재는 오는 10일 본선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할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들에게 큰 고민거리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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